분류 전체보기 122

위화진경(魏花眞經) 完譯(11)

56. 의인(義人) 과 神龍 曹義 最多遊春 得子數百人 과 는 가장 많이 봄나들이를 하여 자식이 수백 명이었다. 天下之姓曹神者 皆祖之 常語人曰 汝以眞 吾以元 汝以現 吾以隱 仙院 雖 廢吾 其祀矣 果然矣 온 세상의 조(曹)씨는 모두가 그를 조상으로 하니 언제나 사람들의 말이 “ 너는 진(眞)이고 나는 원(元)이고, 너는 현(現)이고 나는 은(隱)이다. 비록 선원이 나를 폐하더라도 제사를 받을 것이다.“ 라고 하니 과연 그리 되었다. 神龍 與郎 同年 而先二月 은 랑과 나이가 같은데 2개월 앞섰다. 自云 神龍 交 于其母 而生 乃名 神龍 스스로 말하기를 신룡(神龍)이 그 어머니에게 교접하여 태어나 이름을 이라 하였다고 하였다. 長於羊皮奾子 奾子 愛其壯陽 而密私之 자라서 선자(奾子)에게 소속되었는데 선자(奾子)는 그..

남당유고 2023.11.29

위화진경(魏花眞經) 完譯(10)

53. 화공(畵工) 과 금관가야 공주의 아들 翌年三月 后生 郎女柳眞公主 於皐王宮 中外仙徒會禱者數千 다음 해 3월 후가 랑의 딸 공주를 고왕궁에서 낳으니 나라 안팎 선도들이 모여 기도하는 자가 수천 명이었다. 위화(연제) - 유진(511- ) 發羽林軍護之 至期 彩雲繞宮 異香滿室 우림군의 호위를 받으며 출발하여 도착하니 아름다운 빛깔의 고운 구름이 고왕궁을 두르고 기이한 향기가 산실에 가득 찼다. 后抱郎身 而娩之甚安 후가 랑의 몸을 안고 분만하니 심히 안정이 되었다. 帝命郎洗之 而飯 仙徒 以勞之 帝가 랑에게 명하여 아기를 씻게 하고 선도들은 밥을 지었다. 加郎爵阿湌 賜白大馬 紫金神衣 랑에게 아찬의 작위를 더하고 백대마(白大馬)와 자금신의(紫金神衣)를 하사하였다. 車騎副於太子 器玩 皆 如后例 雖 角干 上仙 不..

남당유고 2023.11.28

위화진경(魏花眞經) 完譯(9)

48. 와 백양제를 지내다. 時芬宗殿君與沙嵩殿君 西遊太白 諸山 而還 獻白羊於后曰 白羊者神母之像也 非聖母之德 安能致此其大似鹿可 때에 전군과 함께 전군이 태백(太白)의 여러 산 서쪽을 유람하다 돌아와서 후에게 백양을 바치며 말하기를 “ 백양은 신모(神母)의 상(像)입니다. 성모(聖母)의 덕(德)이 아니면 어찌 사슴과 같이 큰 덕에 이르겠습니까?“ 비처(사세) - 사숭(482-520) 비처(후황) - 분종(488- ) 以騎 乃以翡翠㗽之 黃金勒之 鞍以細錦 以爲神馬 이에 비취 방울과 황금 굴레를 달고 가는 비단으로 안장을 만들어 타며 신마(神馬)라 하였다. 每値白羊日 郎以三十六彩 騎之 朝 后名曰 行羊其儀 백양일(白羊日) 마다 랑이 서른여섯 가지 채색을 하여 아침에 타니 후가 그 의례를 행양(行羊)이라 이름 하였다..

남당유고 2023.11.28

위화진경(魏花眞經) 完譯(8)

44. 별동선원에 구요궁(九曜宮)을 세우다. 與郎親行封壇入 九曜宮 天行甘雨 랑과 함께 친히 행차하여 구요궁(九曜宮)에 들어 가 제단을 쌓고 감우제(甘雨祭)를 올렸다. 后與郎晝寢于三碧殿 丹靑殆未成 후와 랑이 낮에 삼벽전(三碧殿)에서 잠을 자는데 단청(丹靑)이 완성 되지 않아 위태로웠다. 后謂郎 此宮落成 此腹之子 可生 男乎女乎 후가 랑에게 이르기를 “ 이 궁이 준공될 때 내 배속의 자식이 태어나는데 남아인가 여아인가? 郎曰 陛下所欲生也 랑이 말하기를 “ 폐하께서 바라는 바대로 태어날 것입니다.” 后大悅曰 汝能種男女 如朕意 不愧爲朕夫也 후가 크게 기뻐하며 말하기를 “ 너는 능히 남녀를 가릴 수 있으나 짐의 뜻과 같으니 부끄러움이 없는 짐의 지아비가 될 것이다. 郎曰 腹君實非臣子 랑이 말하기를 “ 배속의 군(君..

남당유고 2023.11.27

위화진경(魏花眞經) 完譯(7)

39. 신선(神仙)이 된 以朔望入日 月之皐 與郎沐浴朝于樹王 名曰眞淨元淨 5월 초하루와 보름날 아침에 수왕에서 랑과 목욕하니 이름하여 진정(眞淨), 원정(元淨)이라 하였다. 以般惠爲日婢子 菱花爲月婢子 掌水宮 를 일비자(日婢子)로 를 월비자(月婢子)로 하여 수궁(水宮)을 관장토록하고 又置 貝王殿婢子 叔蜃 蘇王殿婢子 剡梁 如來殿婢(子) 沛雲 索聖殿婢子 蟾艾 樹王坍婢子 末里 是爲七婢子 또 패왕전(貝王殿) 비자 , 소왕전(蘇王殿) 비자 , 여래전(如來殿) 비자 색성전(索聖殿) 비자 , 수왕담(樹王坍) 비자 를 두니 이것이 칠비자(七婢子)이다. 비처(후황) - 반혜(491- ) 염신(벽아) - 릉화(491?- ) 세애(심심) - 숙신(503- ) 염신(옥량) - 염량(494- ) 비처(지열) - 말리(489- ) ..

남당유고 2023.11.27

위화진경(魏花眞經) 完譯(6)

33. 를 사랑한 와 의 처 三月帝自海宮還都 命太子巡視國中城堞 3월 제가 해궁에서 경도로 돌아와 태자에게 나라 안 성첩(城堞)을 순시토록 하였다. 后願從之 郎亦從出都 病發 而還畏山公與覧淵娘主 迎于途中 治藥卽効 仙徒皆喜 후가 따라가고자 하니 랑 역시 경도(京都)를 나와 따라가서 병이 나니 공과 낭주를 돌아오는 도중에 만나 약으로 치료하여 즉시 나아서 선도들 모두가 기뻐하였다. 時郎姑尋尋有別院泉石甚佳 郎養調于此 이때 랑의 고모 이 별원(別院) 천석(泉石)에 있었는데 아주 아름다워 랑이 물자를 조달하여 부양하였다. 백흔(조리) - 염신(447-503)(벽아) - 위화(487- ) 백흔(?) - 심심(470?-530) 은 의 이복동생으로 의 고모이다. 太子寵妾吾道素慕郎 風典郎 服部 納情于郎 태자의 총첩 는 랑을..

남당유고 2023.11.26

위화진경(魏花眞經) 完譯(5)

27. 나마(奈麻)로 진급하여 천후 를 만나는 翌日太子與妃謁帝及后請加郎爵召入大內進位奈麻 다음날 태자와 비는 제와 후를 알현하고 랑에게 작위를 더하여 줄 것을 청하니 불러 대내(大內)에 들어오게하여 나마(奈麻)의 직위로 진급시켰다. 나마(奈麻)는 11관등이다. 天后美之(曰)此兒玉膏人(也) 妙心遠不及之 豈謂今日復見如此尤物乎仍問 천후가 위화랑의 아름다움을 보고 말하였다. " 이 아이는 옥으로 만든 사람이다. 은 멀리서도 미치지 못한다. 오늘 다시 보니 어찌 이처럼 뛰어나다고 오히려 묻지 않을 수 있겠는가?" 郎曰 何時何人何處 眞 郎對曰 無時無人無處 眞 위화랑이 자문자답 하였다. "무엇이 時이며 人이며 處이며 眞인가? 無時 無人 無處가 眞이다." 위화랑은 天地人 三才의 眞이 無라고 자문자답하고 있다. 주역에서는..

남당유고 2023.11.25

위화진경(魏花眞經) 完譯(4)

21. 가 사랑한 의 딸 천후(天后) 又以剡臣公爲元元花士 掌骨女歌舞 帝與后亦至蝴蝶樓 對舞暢神 또 공을 원원화사(元元花士)로 삼아 골녀를 관장하여 가무를 즐기니 제와 후도 호접루(蝴蝶樓)에 이르러 마주보며 신명나게 춤을 추었다. 後來 帝文郎作詩 解其詞曰 훗날 랑이 시를 지어 풀어 노래하기를 胡蝶樓中 胡蝶兒 雙去雙來 唱新詞 翠衣緋袴 黃金帶 環無樹王 弄神枝 鳳車乍震 山呼高 東父西母 下瑤池 天宮綠髮 三千尺 鷄林天子 眼中垂 眞眞元元 妙妙裡 長得君王 寵如飴 寵如飴 寵始飴 九天銀河 濃如脂 호접루엔 나비가 짝을 지어 날아들며 새로운 노래를 부르네. 비취 저고리, 붉은 바지, 황금옥대와 고리 옥 없는 수왕은 꽃가지를 희롱하네. 봉황이 탄 수레가 잠시 흔들리니 만세소리 높고 아비와 어미가 연못으로 내려오네. 천궁의 길게 ..

남당유고 2023.11.24

위화진경(魏花眞經) 完譯(3)

12. 공과 의 만남 先是帝愛從弟智度路公 求其妃 剡臣公以從妹迎帝薦之 이에 앞서 (비처)제(帝)는 종제(從弟)인 공을 아끼어 그 비(妃)를 구(求)하였는데 공이 종매(從妹)인 를 천거했다. 눌지(아로,효진) - 자비慈悲(414-479) 조생鳥生(418-487) 미해(자아) - 파호巴胡(420-482) 보해(성명) - 습보習寶,보보아(420-485) 자비(파호) - 비처毗處(436-500) 습보(조생) - 지도로智度路(437-514) 등흔(모량) - 영제迎帝(463-525) 백흔(조리) - 염신剡臣(447-503) 은 의 동생으로 의 고모이다. 는 보다 1살 어린 고종사촌 동생이다. 과 은 의 아들이다. 는 의 사촌동생이다 至是迎帝得上寵 登欣公入相秉政 智度路公與剡臣公爲右左之輔 이에 이르러 가 상(上)의 총애..

남당유고 2023.11.24

위화진경(魏花眞經) 完譯(2)

8. 백양선자의 기행(奇行)과 배실랑과의 재회 黃牛之春 황우(黃牛){389년}의 봄. 17대 내물왕(350-402, 재위 377-401) 13년이다. 京都大疫死者相繼 有一乞女施符則療 경도(京都)에 크게 역병이 돌아 죽는 자가 꼬리를 물었는데 한 걸인 여자(乞女)가 있어 부적(符)을 베풀면 병이 나았다. 都中士女爭赴如雲爲之作堂奉之 도성 안의 사녀(士女)들이 앞 다퉈서 구름처럼 몰려들어 그를 위해 당(堂)을 짓고 받들어 모셨다. 諸巫妬之 强引乞女 至明活池逼入水曰 昔金剛大母以盛冬浴池 汝若金剛之神可速入之 여러 무녀들이 그를 질투하여 강제로 걸녀(乞女)를 끌고가 명활지(明活池)에 이르자 물에 들어가도록 핍박하며 말하기를 “옛날에 대모(大母)가 한 겨울에 목욕하던 연못이다. 네가 만약 금강신(金剛之神)이라면 속히 ..

남당유고 202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