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すみだ川 스미다 강(1937) - 쇼지 타로(1898-1972)

지보고 2023. 10. 6. 20:08

 

 

1.

銀杏返しに じゅす かけて

이쵸 가에시니 쿠로쥬스 카케테 

은행잎 모양 머리에 검은 양단 띠 매고

 

いて れた すみだ

나이테 와카레타 스미다 가와

울며 헤어진 스미다 강

 

します 観音様

오모이 다시마스 칸논 사마노

생각나요 관음보살님의

 

日暮れの 

아키노 히구레노 카네노 코에

가을날 해 질 무렵의 종소리가

 

<대사>

ああ そうだったわねえ

아아 소오닷다와네에

아아 그랬었지요

 

あなたが 二十あたしが 十七

아나타가 하타치 와타시가 쥬우히치노 도키요

당신이 스물, 내가 열일곱살 때였어요

 

いつも 清元の お稽古から ってくると

이츠모 기요모토노 오케이코가라 가엣테 쿠루토

언제나 기요모토(淸元)의 샤미센교습에서 돌아오면

 

あなたは 竹屋

아나타와 다케야노 와다시바데

당신은 다케야의 나룻터에서

 

っていて くれたわねえそうして

맛테이테 구레타와네 소시테

나를 기다려주었지요. 그리고

 

二人姿るのを めながら

후타리노 스가타가 미즈니 우쓰루노오 나가메나가라

두 사람의 모습이 물에 비치는 것을 바라보면서

 

ニッコリ って さびしく れた

닛코리 와랏테 사비시쿠 와카레타

빙그레 웃고 쓸쓸하게 헤어졌지요

 

ほんとうに はかない だったわね

혼토니 하카나이 코이닷다와네

정말 덧없는 사랑이었어요

 

2.

ごころの 仲見世 歩

무스메 고코로노 나카미세 아루쿠

처녀 마음이 나카미세를 걷고 있네

 

 

하루오 마츠 요노 토시노 이치

봄을 기다리는 섣달 그믐날 밤의 시장

 

けりゃ けます 今戸

후케랴 나케마스 이마도노 소라니

밤이 깊어지면 눈물이 날 거야 이마도의 하늘에

 

幼馴染の お月様

오사나 나지미노 오츠키 사마

어릴 적부터 정든 달님

 

<대사>

あれから あたしが 芸者たものだから

아레카라 아타시가 게이샤니 데타 모노다카라

그 뒤 내가 게이샤가 되어서

 

あなたは ってくれないし

아나타와 앗테 쿠레나이시

당신은 나를 만나주지 않았지요

 

いつも 観音様へ おりする たびに

이츠모 간논사마에 오마에리 스루타비니

언제나 관음보살님께 참배하러 갈 때마다

 

して かしい 隅田の ほとりを

마와리 미찌시테 나츠카시이 스미다노 호토리오

길을 돌아 정다운 스미다강의 주변을

 

きながら ひとりで いてたの

아루키나가라 히토리데 나이테타노

걸으면서 혼자 울었지요

 

でも もう きますまい

데모 모오 나키 마스마이

하지만 이젠 울지 않을 거예요

 

しい しいと っていた

코이시이, 코이시이토 오못테이타

그립다 그립다 하고 생각하던

 

初恋の あなたに えたんですもの

하츠고이노 아나타니 아에탄 데스모노

첫사랑의 당신과 만났으니까요

 

今年は きっと

고토시와 킷토

올해는 꼭

 

きっと うれしい えますわ

킷토 우레시이 하루오 무카에마스와

꼭 기쁜 봄을 맞이할 거예요

 

3.

都 鳥さえ 一羽じゃ ばぬ

미야코 도리사에 이치 와쟈 도바누

도시의 새조차 한쪽 날개로는 날지 않아

 

むかし しい 

무카시 코이시이 미즈노 오모

옛날의 정다운 강물 위를

 

えば けます 

아에바 도케마스 나미다노 무네니

만나면 녹을 거야 눈물젖은 가슴에

 

河岸 

가시노 야나기모 하루노 유키

강기슭의 버드나무도 봄 날의 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