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역고/고구려 12

고구려의 평양을 찾아서(2)

3. 요동군 양평현과 낙랑군 수성현 그후 연나라에 현명한 장수 가 있어 호(胡)에 볼모로 갔는데 호가 매우 신임했다. 돌아와 동호(東胡)를 습격해 격파하니 동호가 천여 리를 물러났다. 와 함께 진시황을 암살하려 했던 이 의 손자이다. 연나라는 또한 장성을 쌓았는데, 조양(造陽)에서 양평(襄平)까지이다.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요동군을 설치하여 호를 막았다. 其後燕有賢將秦開 爲質於胡 胡甚信之. 歸而襲破走東胡 東胡卻千餘里. 與荊軻刺秦王秦舞陽者 開之孫也. 燕亦築長城 自造陽至襄平 置上谷 漁陽 右北平 遼西 遼東郡以拒胡. 『史記』 '匈奴列傳' 사고가 말하기를 "조양은 지명으로 상곡의 변경에 있고 양평(襄平)은 즉 요동의 치소이다."라고 했다. 師古曰 造陽地名在上谷界 襄平即遼東所治也. 『前漢書』 권94 上 요..

강역고/고구려 2023.10.03

고구려의 평양을 찾아서(1)

1. 한서지리지의 요동군 험독현과 낙랑군 조선현 중국인과 일본인은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까지도 대부분 고구려의 평양은 북한의 평양이라고 알고 있다. 그리고 고수전쟁과 고당전쟁은 지금의 요동반도의 요동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사극을 만들어 버젓이 방영하고 있으며 그것이 사실이고 또한 아무른 비판없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요동군 험독현 應劭曰, 朝鮮王滿都也, 依水險, 故曰險瀆. 臣瓉曰, 王險城在樂浪郡浿水之東, 此自是險瀆也. 師古曰, 瓚説是也. 浿音普大反. 응소(應劭)가 말하기를 조선(朝鮮)의 왕(王) 위만의 도읍인데 강물의 험한 것을 의지하였기에 험독(險瀆)이라 한 것이라고 했다. 신찬(臣瓉)이 말하기를 왕험성(王險城)은 낙랑군 패수(浿水)의 동쪽에 있는데 험독현(此)은 자연적으로(自) 올바른(是) 험..

강역고/고구려 202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