琵琶湖哀歌 비파호 엘레지(1941) - 東海林太郎 & 小笠原美都子
1.
遠く かすむは 彦根城
토-쿠 카스무와 히코네 죠-
저 멀리 뿌예지는 <히코네> 성
波に 暮れゆく 竹生島(ちくぶしま)
나미니 쿠레 유쿠 치쿠부 시마
파도 속에 저무는 <치쿠부> 섬
三井(みい)の晩鐘(ばんしょう) 音絶えて
미이노 반쇼오 오토 타에테
미이 절의 만종 소리 끊기고
なにすすり泣く 浜千鳥
나니 스스리 나쿠 하마 치도리
왜 흐느껴 우나 갯가 물떼새
- 三井の晩鐘 (미이의 만종)
「三井の晩鐘 - 미이의 만종」으로 알려진 미이 절(三井寺)의 범종은 일본에서
「天下の三銘鐘 - 천하의 3명종」 (宇治平等院の鐘, 高雄神護寺, 三井寺) 중의 하나.
미이의 만종(三井の晩鐘)에는 전설이 하나 전해진다.
마을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한 마리의 뱀을 도와줌으로써
마을의 어부는 용궁의 공주를 아내로 맞게 된다.
곧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지만 자신이 용녀(竜女)로 알려진 여인은
비파호 바닥으로 불려 가 버린다.
남겨진 아이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매일 격렬하게 통곡한다.
하지만 어머니(용녀)에게서 받은 눈을 핥아 주면 이상하게 울음을 그쳤다.
그러나 그 눈도 곧 작아져 마침내 용녀(竜女)의 양쪽 눈은 닳아 없어져 버렸다.
(아이의 눈을 통해) 지상세계를 볼 수 없게 된 용녀(竜女)는 어부에게
미이 절(三井寺)의 종을 쳐서 두 사람이 잘 있는지 알려주도록 부탁했다.
종소리가 호수에 울리는 것을 듣고, 용녀는 마음을 놓았다고 한다.
2.
瀬田の唐橋(からはし) 漕(こ)ぎぬけて
세타노 카라하시 코기누케테
<세타>의 난간 다리 노 저어 가서
夕陽の湖(うみ)に 出(い)で行(ゆ)きし
유-히노 우미니 이데 유키시
석양의 호수로 나아가는 길
雄々(おお)しい姿よ 今いずこ
오오시이 스가타요 이마 이즈코
씩씩한 모습이여 지금 어디에
ああ青春の 唄のこえ
아아 세이슌노 우타노 코에
아아 청춘들의 노랫소리여
3.
比良(ひら)の白雪(しらゆき) 溶(と)けるとも
히라노 시라 유키 토케루 토모
<히라> 산의 흰 눈이 녹고 있어도
風まだ寒き 志賀(しが)の浦
카제 마다 사무키 시가노 우라
바람 아직 차가운 <시가>의 포구
オールそろえて さらばぞと
오ー루 소로에테 사라바 조토
노를 모으고서 잘 있으라며
しぶきに 消えし 若人(わこうど)よ
시부키니 키에시 와코오도요
물보라에 사라진 젊음들이여
4.
君は湖(うみ)の子 かねてより
키미와 우미노 코 카네테 요리
너희는 물의 아들 진작에부터
覚悟は胸の 波まくら
카쿠고와 무네노 나미 마쿠라
각오는 가슴속 파도는 베개
小松ケ原の 紅椿
코마츠가 하라노 베니 츠바키
<코마츠가> 고원의 붉은 동백꽃
御霊(みたま)を守れ 湖(うみ)の上
미타마오 마모레 우미노 우에
영령을 지켜다오 호수 위에서
- 琵琶湖哀歌 [비와코 아이카 - 비파호 슬픈 노래]
쇼와(昭和) 16년(1941년) 4월 6일에 제4 고등학교(현 金沢大学-가나자와 대학)
조정부(漕艇部)가 비와 호(湖)에서 보트 연습 중에 돌풍을 만나 전복한 비와 호(琵琶湖) 조난사고로 11명이 희생되었다.
이에 추모의 뜻을 담아 같은 해 6월 東海林太郎[쇼지 타로오]와
小笠原美都子[오가사와라 미츠코]의 노래로 「琵琶湖哀歌」가 발매되어 대 히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