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琵琶湖哀歌 비파호 엘레지(1941) - 東海林太郎 & 小笠原美都子

지보고 2023. 10. 9. 16:26

 

 

1.

く かすむは 彦根城

-쿠 카스무와 히코네 죠-

저 멀리 뿌예지는 <히코네>

 

れゆく 竹生島(ちくぶしま)

나미니 쿠레 유쿠 치쿠부 시마

파도 속에 저무는 <치쿠부>

 

三井(みい)晩鐘(ばんしょう) 音絶えて

미이노 반쇼오 오토 타에테

미이 절의 만종 소리 끊기고

 

なにすすり 浜千鳥

나니 스스리 나쿠 하마 치도리

왜 흐느껴 우나 갯가 물떼새

 

 

- 三井晩鐘 (미이의 만종)

 

三井晩鐘 - 미이의 만종으로 알려진 미이 절(三井寺)의 범종은 일본에서

天下三銘鐘 - 천하의 3명종(宇治平等院, 高雄神護寺, 三井寺) 중의 하나.

 

미이의 만종(三井晩鐘)에는 전설이 하나 전해진다.

 

마을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한 마리의 뱀을 도와줌으로써

마을의 어부는 용궁의 공주를 아내로 맞게 된다.

 

곧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지만 자신이 용녀(竜女)로 알려진 여인은

비파호 바닥으로 불려 가 버린다.

 

남겨진 아이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매일 격렬하게 통곡한다.

 

하지만 어머니(용녀)에게서 받은 눈을 핥아 주면 이상하게 울음을 그쳤다.

 

그러나 그 눈도 곧 작아져 마침내 용녀(竜女)의 양쪽 눈은 닳아 없어져 버렸다.

 

(아이의 눈을 통해) 지상세계를 볼 수 없게 된 용녀(竜女)는 어부에게

미이 절(三井寺)의 종을 쳐서 두 사람이 잘 있는지 알려주도록 부탁했다.

 

종소리가 호수에 울리는 것을 듣고, 용녀는 마음을 놓았다고 한다.

 

 

2.

瀬田唐橋(からはし) ()ぎぬけて

세타노 카라하시 코기누케테

<세타>의 난간 다리 노 저어 가서

 

夕陽(うみ) ()()きし

-히노 우미니 이데 유키시

석양의 호수로 나아가는 길

 

(おお)しい姿 いずこ

오오시이 스가타요 이마 이즈코

씩씩한 모습이여 지금 어디에

 

ああ青春 のこえ

아아 세이슌노 우타노 코에

아아 청춘들의 노랫소리여

 

3.

比良(ひら)白雪(しらゆき) ()けるとも

히라노 시라 유키 토케루 토모

<히라> 산의 흰 눈이 녹고 있어도

 

まだ 志賀(しが)

카제 마다 사무키 시가노 우라

바람 아직 차가운 <시가>의 포구

 

オールそろえて さらばぞと

루 소로에테 사라바 조토

노를 모으고서 잘 있으라며

 

しぶきに えし 若人(わこうど)

시부키니 키에시 와코오도요

물보라에 사라진 젊음들이여

 

4.

(うみ) かねてより

키미와 우미노 코 카네테 요리

너희는 물의 아들 진작에부터

 

覚悟 まくら

카쿠고와 무네노 나미 마쿠라

각오는 가슴속 파도는 베개

 

小松  紅椿

코마츠가 하라노 베니 츠바키

<코마츠가> 고원의 붉은 동백꽃

 

御霊(みたま) (うみ)

미타마오 마모레 우미노 우에

영령을 지켜다오 호수 위에서

 

 

- 琵琶湖哀歌 [비와코 아이카 - 비파호 슬픈 노래]

 

쇼와(昭和) 16(1941) 46일에 제4 고등학교(金沢大学-가나자와 대학)

조정부(漕艇部)가 비와 호()에서 보트 연습 중에 돌풍을 만나 전복한 비와 호(琵琶湖) 조난사고로 11명이 희생되었다.

 

이에 추모의 뜻을 담아 같은 해 6東海林太郎[쇼지 타로오]

小笠原美都子[오가사와라 미츠코]의 노래로 琵琶湖哀歌가 발매되어 대 히트가 되었다.